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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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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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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3.06
안녕하세요 토익 게시판 작성은 처음이라 두서없을 수도 있다는 점 양해부탁합니다.
저는 처음부터 공부의 방법도 모르고 시작하였고 단어와 문법도 많이 부족한 상태에서 시험을 봤기 때문에 높은 점수는 기대도 하지 않았고, 그래서 딱히 실망스럽거나 하진 않았는데 막막하긴 했습니다. 뭐부터 해야할지 감이 안잡히고 사는 곳도 꽤나 지방이어서 학원을 등록하는 것도 쉽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저는 학원을 다니고 싶어서 주말반으로 한 2달 들었는데 한번 가는데 2시간~3시간이었어도 후회는 없습니다. 공부방법을 몰랐기에 학원의 루트를 따라가는데 좀 틀리는 부분도 많았고 복습하는 방법을 몰랐었는데 학원 덕분에 어느정도 방법에 대해서 알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저같은 초보가 따라가기엔 벅차다고 느껴져 첫토익 0원 인강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가장 처음 들었던 인강으로 노랭이 인강을 들었습니다.
저같이 단어도 잘 모르고, 기초도 모르시는 분은 우선 단어부터 차곡차곡 하시길 추천합니다. 그냥 무작정 단어를 손으로 쓰면서 외우는 것보다 어떤 식으로, 어떤 문법유형과 함께 나오는지에 대한 포인트를 함께 알려 주십니다. 그렇기 때문에 문법에 대한 베이스를 어느정도 함께 잡으면서 단어를 잡을 수 있어서 두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었습니다.
part 5,6 에서는 장종훈 선생님의 인강을 들었습니다. 입문하시는 분에게 가장 추천 드려요.
빠르게 part 5,6 을 해야 7을 풀 시간을 확보하는데 저 같은 경우는 문제 보자마자 해석하는 단점이 있었습니다. 물론 해석은 필요하지만 이 문제에 대한 파악도 안하던 저였는데 장종훈 선생님 인강 들으면서 선생님이 푸는 방식을 그대로 흡수하려고 하였습니다. 처음 문제를 보면 구조를 파악하고 무엇을 묻는지 파악한 다음, 만약 그 문제가 관사 앞이다 싶으면 ‘관, 부, 형, 명!’ 이러면서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많았습니다. 그게 아니어도 매일같이 수일치도 헷갈렸는데 ‘머리는 셀 수 없다’ 이런 식으로 초보자가 암기하기 쉬운 방식으로 알려주어서 시험 때 그게 많이 생각이 나고, 부족한 부분도 설명을 들으면서 세세하게 외울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틀린 문제가 있으면 (여기서는 학원에서 배워 온 공부법) 종류별로 나누어서 오답노트에 문제만 옮겨놓고, 자기 전에 그 문제를 다시한번 풀어보면서 반복 학습하니 그게 누적이 되어서 문제 푸는 시간을 조금이라도 아낄 수 있었습니다.
LC는 인강을 따로 듣지 않고 빨갱이에 나와있는 단어를 외운 뒤, 문제를 들으면서 바로바로 한국어로 해석하려는 습관을 키우려고 노력했습니다. 이것은 LC에서 유명하신 한승태 선생님께 학원에서 배워온 방법이었는데 저한테는 이게 제일 필요했던 것 같습니다. 무의식적으로 앞서 나왔던 영어를 되뇌이느라 다음 말을 듣지 못했고, 그때부터 멘붕이 오면 문제를 버리지도 못하고 생각하면서 시간을 질질 끌다가 결국 우르르 무너져 버렸거든요. 그러니 초보자분께는 이걸 제일 버려야 할 것 같아요. 아직 저도 완전하게 목표 점수는 아니어서 더 자세한 팁은 알려드릴 수 없네요.ㅠ
초보 때는 잘하려고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초보땐 단점만 고쳐도 점수는 오르는 것 같습니다.
-보자마자 해석하려는 습관
-복습 안하고 문제만 주구장창 푸는 습관 / 혹은 단어만 주구장창 외우려는 습관
-LC할 때 들으면서 내용 그대로 되뇌이는 습관 (진짜 무의식적으로 그래요)
사실 저는 아직도 고쳐야 할 습관이 많고, 계속 발전시켜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제 속도는 남들과는 느릴 수 있더라도 단 한걸음이라도 발전하고 있다면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공부하면서 ’난 왜 이것도 못하지? 다른 사람들은 한 달만에 높은 점수 오르는데 난 왜 안그러지? ‘ 하면서 많이 힘들어서 운 적도 있고 뒤쳐지는 것 같은 불안감도 가득했었습니다. 그래서 제 스스로에 대한 자책, 비난 등을 했던 것 같은데 저와 같은 분들도 분명 어딘가에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다른 분들도 포기하지 마시고 스스로 제 자신을 응원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랑 같이 900점 되는 날까지 힘내봐요…!
그때는 완전한 꿀팁으로 알려드릴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이상으로 수강후기 마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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