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에 처음으로 시험을 쳐봤어요

시험보러 갈 때, 고사장 꼭 한 번 확인해 보세요.

저는 옆에 다 뚫려 있는 교실이라 조금 불편하더군요

원래 학원이나 동영상강의는 잘 안 들어서,

나름대로 공부하겠다고 책도 샀는데,

집에서 할라니까 혼자 하는데 이게 맞나

싶기도 하고 잘 안됐어요.

게다가 여기 글들 읽어 보면 대다수가

점수는 복불복, 발음만 보고 나머지는 스킵할 지도 모른다...

전보다 잘 봤는데 점수가 떨어졌다..

심지어 ETS에 항의 멜 보냈다 까지...

공부 의욕이 꺾이는 글이 많았어요.

책 지문 외워 볼라고 해도, 패턴이 있다고는 하지만

혼자 할라니 정리도 안 되고 답답하더군요.

(이럴 땐 차라리 토익이 깔끔한 느낌..)

아무튼 혼자 중얼중얼 2~3시간 정도 일주일 하고 갔는데

파트1, 2 빼고는 나머지는 다 좌절...

그리고 파트 1할 때, 어떤 분이 두 번 읽으라고 해서 했는데

(두 번째 절반쯤 읽고 15초 남은 상태에서 다른 분들이 다들 조용해서

창피해 가지고 저도 그냥 조용히 있었어요

마저 읽고 싶긴 했는데 정말 창피하더군요)

원래도 맨 마지막 문제는 어려웠는데, 역시 시험장에서 해도

잘 안되더라구요.

한 두 세마디 한 듯. 그것도 반복..

점수는 예상했던 4~5급 보다 잘 나와서 160, 7급인데

이걸 보면, 음...뭔가 채점 기준은 있겠지만

잘 모르겠더라구요.

그냥 제 느낌 상으로는 목소리 크게 하고, 발음 정확하게 할라고 하는 게

중요한 게 아닐까 싶기는 했어요...

암튼 레벨 잘 안 올라서 고민하시는 분 많은 것 같은데

좋은 결과 있으시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