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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762점에서 906점까지의 혼을 담은 수기! (100%토종국내파) (인증有)

에덴아자르 | 조회 44360 | 추천 16
  • 2014.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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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증은 '에덴아자르'라는 이름으로 자유게시판에 하겠습니다. 


- 안녕하세요! 저는 20149월 두 번째 시험에서 드디어 바라고 바라던 900점을 돌파한 한 대학생입니다! 로스쿨 진학을 위해 텝스공부를 약 일 년 전에 시작해서 15번의 시도 만에 드디어 900을 넘었네요! 정말 행복하기도 하고, 그 동안 했던 몸 고생 마음고생(+썼던 돈)이 생각나서 눈물이 핑 돌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느꼈던 점들, 예를 들어 내가 처음부터 이렇게 했다면 조금 더 빨리 성적을 올릴 수 있었을 텐데!”, “역시 이런 방법이 최고네!” 등등 이런 것들을 여러분들에게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절대적인 유일한 방법일 수는 없겠지만, 확실히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15번의 시험을 보면서 뼛속으로 체득한 것들이고, 결국 그것으로 (오래 걸리기는 했지만) 성공했으니까요. 자신의 공부 스타일과 너무 다른 방법이라고 생각하시면 읽지 않으셔도 돼요~ 정말 그 동안 했던 고생도 컸던 만큼, 혼을 담아서 역대 최장의 수기를 한 번 써 보겠습니다! 상당히 긴 수기겠지만, 관심 있는 사람은 꼭 읽어 주시길 바랄게요! 제가 생각하기에는 정말 도움 될 겁니다!

 

- 우선 제 성적의 변화를 설명해 드리고 싶네요. 텝스에서 마인드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설명하기 위해서요. 텝스공부에 있어서 제일 중요한 것은 마인드라고 생각합니다. 성적이 나오지 않아도, 오르지 않아도 포기하지 않는 것, 그게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우선 건방지게도 저는 첫 시험을 보기 전에 800대 중반은 나올 줄 알았습니다. 고등학교 때 나름 영어를 잘 했었고, 실제로 고등학교 때 시험 삼아 본 시험에서 830을 찍은 적도 있었기 때문이죠. 그런데 762점이 나왔습니다. 너무 충격을 먹었습니다. 텝스가 엄청나게 어려워졌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래도 다음 시험에는 800초반은 찍겠지?”라는 생각으로 두 번째 시험을 봤는데, 788. 달라진 것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 가볍게 볼 시험이 아니구나. 장기적으로 준비를 해야겠구나.”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그 당시가 여름방학이었습니다) 정말 열심히 공부를 해서 845를 찍었습니다. 동네방네 자랑을 했죠. “엄마! 800중반이야 벌써, 900 금방 오를 거야!”라고 말이죠. 그러나 그것은 순전히 이었고, 다음 시험에서 826으로 내려앉았습니다. 그리고 학점관리를 하느라 학기 중에는 영어공부를 완전히 손을 놓아서, 결국 겨울방학이 되어서 친 첫 시험에서 776을 찍었습니다. “, 여름방학 때 나름 열심히 해서 800중반 찍었는데, 도대체 난 뭐지?” “여름 방학 때 내가 한 건 뭐지?” 너무 슬펐습니다. “그냥 영어 하지 말까라는 생각도 했습니다. 그래도 마음 맞는 친구가 있었기에 그 친구랑 같이 스터디도 하면서 다시 시작했습니다. 열심히 하니 이제는 800대 중반이 드디어 안정적으로 나오더군요. 그리고 무서운 기세로 800후반을 찍었습니다. 839 -> 848 -> 873 -> 885. 정말 환상적인 겨울방학이었죠. 무조건 성적이 오르는 겁니다. 그래서 저의 빌어먹을 설레발은 다시 시작되었습니다. “엄마, 이제 한두 번만 보면 무조건 900이야~” “영어공부 끝나고 뭐하지?” 등등 미친 생각을 많이 했었죠. 그러나 1학기가 개강하자 역시 학점관리를 하느라 영어공부를 놓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저는 이제 안정적인 800후반인데, 다음 방학 초반만 공부하고 900 찍어버리자!”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여름방학이 와서 다시 시험을 쳤습니다. 845점이 나왔습니다. 좌절했습니다. 애써 만든 800후반 점수가 사라진 느낌이었습니다. 그래도, 오래 공부를 놓았으니 그런 것이라고 자기위안을 하고, 공부를 더 열심히 하고 두 번째 시험을 봤습니다. 800점이 나왔습니다. 그 때 정말 죽고 싶었습니다. 1년 째 공부하고 있는데 800이라뇨. 열심히 공부해서 800 후반도 찍었었는데 800이라뇨. 이 때 정말 그냥 로스쿨에는 800후반 점수 제출하고, 이제 포기할까?”생각을 수백 번도 더 했습니다. 그러나 자존심, 오기가 생겨서 시발 900 한 번 찍어보자!”는 생각으로 다시 도전했습니다. 정말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하루의 1/3은 다른 시험공부, 나머지 2/3은 영어에 쏟아 부었습니다. 그래서 시험을 보니 897이 나오더군요. 정말 너무 행복했습니다. 물론, 이 때도 역시 저의 설레발은 시작되었습니다. 그러나 그 때는 설레발이 아닌, 정말 실력이 오른 것이었습니다. 그 다음 시험에서 894를 다시 찍고, 그 다음 시험에서 결국 906을 넘었습니다.


저의 길고도 긴 역사입니다. 여기서 두 가지 교훈을 얻을 수 있습니다. 첫 번째 교훈은 텝스공부 중간에 쉬면 안 됩니다. 중간에 놓아버리면 너무 비효율적이 됩니다. 저만 봐도, 800후반까지 찍었다가 3개월 쉬니까 다시 800초로 돌아가게 됐습니다. 절대 중간에 놓지 마세요. 조금씩이라도 해서 감각을 유지하세요. 그게 최단 시간에 900을 돌파하는 방법입니다. 더 중요한 것, 세상에서 제일 중요한 교훈은 두 번째 교훈입니다. “마인드관리 잘 하세요. 포기하지 마세요. 저에게 닥친 여러 번의 위기만 봐도 텝스는 정말 미친 시험입니다. 특히 제가 800을 찍은 날, 정말 죽고 싶었지만 컨디션이 좋지 않았고, 나에게 맞지 않는 문제가 나왔고, 유난히 시험에 말린 날이었다.”라고 스스로를 위안했습니다. 그리고 다시 꿋꿋이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이게 제일 중요한 겁니다. 여러분이 열심히 공부하면 무조건 실력은 오릅니다. 다만 여러 변수들(컨디션, 문제 성향) 때문에 실력이 성적으로 표현되지 않을 뿐이죠. 모든 변수가 잘 맞아서, 여러분의 실력이 성적 그대로 표현되는 날이 반드시 올 겁니다. 무조건 와요! 무조건, 무조건요! 성적에 좌우되지 말고, 마인드 관리 잘 하고, 무조건 열심히 공부해야 합니다. 추가적으로 하나 말 할 것이, 시험은 반드시 치르세요. 컨디션, , 문제 성향 등으로 50, 심지어 100점이 그냥 왔다 갔다 할 수 있는 시험이 바로 텝스입니다. 무슨 일이 있어도 시험을 보러 가세요.

 


- 서론이 길었습니다. 이제는 저의 공부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우선, 제가 사용한 교재 먼저 알려드리겠습니다. 저는 완전 처음 시작할 때(1년 전 여름방학) 인터넷 강의(메가스터디) 하나만 듣고, 나머지는 순수 독학으로 공부했습니다. 인터넷 강의로 얻은 것은 거의 없었고(물론 해커스 선생님들 강의는 좋다고 들었어요!), 독학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양질의 교재와 함께 말이죠. 해커스가 최강이기는 하지만 넥서스도 몇 개 좋은 것은 있기에, 추천해 드릴게요. (넥서스 있다고 삭제하지 말아주세요 ㅠㅠ) 저는 고난도 교재를 위주로 공부했습니다. 공부할 때 어려운 문제랑 씨름해야 실제 시험의 체감난이도가 낮아 보이기 때문이죠. 넥서스에서 추천할 만한 고난도 교재는 How to teps 실전력 900이 있습니다. 가끔 더러운 문제가 있기는 하지만 좋아요. 그리고 Expert시리즈 완전 좋습니다. Expert 듣기, 독해, 실전편 모두 상당한 난이도를 자랑하고 문제의 질도 좋습니다. 하지만 넥서스보다는 해커스죠 ^^ 해커스 살구책! 정말 불변의 진리입니다. 정말 좋은 교재입니다. 그거 수록된 모든 문제 거의 세 번씩 봤습니다. 그리고 어려운 문제만 푸는 것보다는 실전적인 문제도 함께 풀어주는 게 좋다고 생각해서, 해커스 최신기출(검정색) 시리즈는 모두 풀었습니다. 난이도는 조금 쉽지만, 기출 그대로 수록된 것이기에 문제의 질은 최강이죠. 어휘집은 따로 사지 않았고요. 어휘집을 사지 않은 이유는 추후 말씀드릴게요.

- 이제 각 영역별로 공부방법을 알려드릴게요. 중요한 순서대로 알려드리겠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중요한 순서는 어휘, 듣기, 독해, 문법입니다.

 

- 우선 어휘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텝스는 죽어도 어휘라고 생각합니다. 이 수기를 읽을 대상은 바로 700대 중반~800대의 사람들입니다. 적어도 700대에는 진입한 사람들입니다. 이 분들은 어느 정도 독해, 듣기가 되는 분들입니다. 대부분의 문장은 해석할 수 있는 사람들입니다. 그래서 단어가 중요하다는 겁니다. 500, 600대의 분들은 단어만 외워서는 안 됩니다. 기본적인 문장구조를 더 알아야 하고, 그것들을 읽는 법이 더 중요할 수도 있죠. 그러나 900을 목표로 하는 사람들은 정말 단어가 제일, 제일 중요합니다. 독해도 어휘이고, 듣기도 어휘이고, 어휘는 당연히 어휘이고 ㅋㅋㅋㅋ, 문법도? 아 문법은 어휘가 아니네요. ㅋㅋㅋㅋ 어쨌든 독해, 듣기는 어휘입니다! 각 영역별로 어휘가 왜 중요한지,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지 알려드리겠습니다.

 

(1) 독해와 어휘

독해는 어휘입니다. 말씀드렸다시피, 700~800대의 사람들은 충분한 시간이 주어지면 90%의 문장을 해석할 수 있습니다. 해석을 어렵게 만드는 것이 바로 어휘입니다. 물론 어휘 암기는 중요하지 않아~! 문맥을 통해서 모르는 어휘를 유추하는 방법을 배워야지!”라고 하시는 분들도 있을 겁니다. 물론 맞습니다. 문맥을 통해 유추하는 능력, 매우 중요합니다. 그러나 TEPS는 상당히 짧은 지문을 출제합니다. 그렇게 짧은 지문에서 모르는 어휘의 쓰임새를 유추하는 것은 상당히 어렵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유추하다가 시간 다 갑니다. , TEPS는 시간이 생명이기 때문에 그렇게 유추하는 것은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최대한 아는 어휘를 많이 만들어야 합니다.

 

그리고 요즘 TEPS의 경향은 바로 선지입니다. 지문은 어렵지 않은데 선지를 꼬아 내거나 어렵게 내죠. 그리고 선지의 핵심은 바로 “Paraphrase”입니다. 지문의 내용을 한 단어로 압축한 선지가 정답인 거죠. 그리고 그렇게 paraphrase된 단어는 대부분 어렵고, 고차원적인 단어들입니다.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Dichotomy라는 어휘를 아시나요? 양분, 이분이라는 단어입니다. 상당히 어려운 단어이고 고차원적인 개념어입니다. 바로 이런 단어가 딱 선지에 paraphrase되어 나오기 좋다는 겁니다. 실제 경험입니다. 저는 어떤 문제를 풀고 있었고, 그 문제는 너무 어려워서 완벽한 이해는 잘 되지 않았지만, 특정한 두 대상의 분열, 대립, 양분 이런 것을 그리는 지문이라는 것은 어렴풋이 알 수 있었습니다. 너무 어렵다고 생각하고 선지로 갔는데, dichotomy가 있는 겁니다. 그래서 너무나도 자신 있게 그것을 고르고, 결국 맞았습니다. 이게 바로 어휘의 힘입니다. 특히 요즘은 선지의 paraphrase로 난이도를 조절하기 때문에, 어휘는 더더욱 중요해집니다. 그러므로 어휘를 최대한 많이 알아야 합니다. 지문의 측면에서나, 선지의 측면에서나 어휘는 절대적입니다. 어휘를 어떤 식으로 외워야 하는지, 어휘 말고 다른 독해 공부방법은 없는지, 추후 모두 설명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2) 듣기와 어휘

듣기는 더더욱 어휘입니다. 듣기 script는 해석이 안 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독해보다 상당히 쉬운 문장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어휘가 정말 중요한 겁니다. (누누이 말하지만 600대 이하 분들은 단어보다는 기본적인 듣기실력 향상이 더욱 중요합니다) 그리고 독해와 마찬가지로, 듣기도 최근의 추세는 선지입니다. Part3Part4에서, 분명히 내용이 이해가 다 됐는데 두 선지 사이에서 고민되는 경우가 상당히 많죠. 어휘 때문입니다. 고민이라도 되면 다행이지, 심지어 선지의 Paraphrase된 어휘가 들리지도 않는 경우도 상당합니다. 그러므로 듣기에 있어서도 어휘가 가장 중요합니다. 그리고 Part4의 지문은 상당히 빨리 지나가기 때문에, “~? 이 단어 뭐였더라?”라고 생각하는 순간 지문의 흐름을 놓치게 됩니다. 그리고 그러한 헷갈리는 단어는 핵심단어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므로 어휘를 정확히 알아야 합니다. 잘 알아야 하는데, “어휘를 잘 안다는 것은 두 가지 측면에서 설명할 수 있습니다. (1) 어휘의 발음을 정확하게 알아야 하고, (2) 어휘의 의미를 정확하게 알아야 하고, (3) 다양한 어휘를 알아야 합니다. 각각 설명 드리겠습니다.


(1) 여러분이 주목해야 할 점이 있습니다. 듣기에서 잘 들리지 않는 단어는 어떤 단어입니까? 한 번도 본 적 없는 모르는 단어입니까? 그러한 경우도 있기는 하겠지요. 그러나 대부분은 아는 단어인데, 즉 독해에 나왔다면 알 수 있는 단어인데, 발음을 몰라서 들리지 않는 경우입니다.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Legitimate이라는 단어는, 물론 쉬운 단어는 아니지만, TEPS 꾀나 한 사람들은 많이들 아시는 단어일 겁니다. “정당한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 단어로써, 이런 평가가 담긴 단어는 종종 글의 흐름을 좌우합니다. 그런데 여러분, 이 단어의 발음 아십니까? 저도 몰랐습니다. 그래서 어떤 문제를 틀린 기억이 납니다. 그냥 이 단어 외울 때, “, 당연히 [레지티메이트] 발음이겠지?”라고 생각하고 넘어갔습니다. 그런데 문제에서는 [레쥐르밋]이라고 하는 겁니다. 직접 들어보세요, 천지차이입니다. 아는 단어임에도 불구하고, 그 단어의 발음을 인식하지 못해서 문제를 틀린 거죠. 예를 하나 더 들겠습니다. 여러분 irate라는 단어 아시나요? “화난이라는 단어입니다. 이것 역시 저는 [이레이트]라고 안일하게 생각하고 넘겼습니다. 그런데 어떤 문제에서 [아이레이트]라는 발음이 나오는 겁니다. 그래서 저는 “I rate? 내가 평가한다?”라고 병신같이 생각하다가 문제를 말아먹었습니다. , 단어의 발음을 강세까지 완벽하게 아는 것은 정말, 정말 중요합니다.

 

그래서 여러분이 하셔야 할 것이 있습니다. 모든 단어의 발음을 5번씩 들으시면서 따라하세요. 저는 항상 공부하면서 네이버 영어사전을 옆에 (폰으로) 켜두고 있었습니다. 항상 모르는 단어가 나오면 단어장에 정리하면서 발음을 5번 들었고, 단어장에도 한글로 그 발음을 적었습니다. [레쥐르밋! 빠르게 발음하고, ‘에 강세!]이라고 적었습니다. 이게 바로 듣기 공부입니다. 듣기 공부, 따로 별로 할 거 없다고 생각합니다. 평소에 어휘 공부하면서, 독해 공부하면서 나오는 모든단어의 발음을 열심히 듣고 따라하세요. 그렇게 열심히 들은 발음이 실제 시험에 나와서 기분 좋게 맞히는 경우, 금방 생깁니다.

 

(2) 어휘의 의미를 정확히 알아야 합니다. 특히 개념어요! 추상적인 단어의 의미를 꽉 잡고 있어야 합니다. 어휘를 표면적으로 안다는 것과, 어휘를 실질적으로 안다는 것은 차원이 다릅니다. 전자는 그냥 의미만을 암기한 것입니다. 어휘를 표면적으로 암기한 경우에는, 그 어휘가 듣기 방송에서 빠르게 흘러나오면 절대 제대로 이해할 수 없습니다. “생각을 하게 되기 때문이죠. 그리고 그 생각하다가 지문은 흘러가버립니다. 그러나 어휘를 실질적으로, 수많은 예문을 보면서 쓰임새를 머릿속에 새긴 경우에는, 아무리 빨리 단어가 흘러나와도 제대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susceptibility 민감성이라는 단어입니다. 이것을 susceptibility=민감성이라고 기계적으로 암기한 사람은, 이것이 듣기에 나오면 힘들어집니다. susceptibility라는 단어 자체의 의미를 생각하느라 지문 전체의 내용을 흘려보내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수많은 예문으로 실질적인 쓰임새, 의미를 꽉 잡고 있다면, 반드시 그 문제 맞게 됩니다. 단어, 무조건 정확하게 외우세요. 머리에 둥둥 뜨게 10개 단어 외우는 것보다, 확실히 의미를 꽉 잡고 있는 단어 하나 외우는 게 훨씬 좋다고 봅니다. (물론 어휘영역시험에 있어서는 대충 여러 개 외우는 게 좋을 때도 있습니다)

 

(3) 다양한 어휘를 알아야 합니다. 너무 당연한 말입니다. 그래서 여기서는  수많은 단어를 효율적으로 암기하는 팁을 소개하겠습니다.

 

첫 번째로, 저는 어휘 공부 절대로 따로 시간 내서 하지 않았습니다. 항상 도서관에서는 독해, 청해 공부만 했습니다. 그러나 아마 시간투자는 어휘에 가장 많이 했을 것입니다. 모순적이라고 생각하실 수 있는데, 아닙니다. 자투리시간이 있기 때문이죠. 700~800대의 사람들은 기본적인 어휘들은 다들 알고 있으실 겁니다. 그러므로 이제 중요한 것은 고급어휘를 외우는 것이죠. 고급어휘, 정말 외워지지 않습니다. 외워도, 외워도 까먹게 됩니다. 그래서 가장 중요한 것이, “어휘에 많이 노출되는 것입니다. 저는 제가 공부하는 법전에도, 다른 과목 교재에도, 노트북 화면 위에도, 냉장고에도, 쓰레기통에도, 식탁 벽에도, 마우스 패드에도, 파일에도, 지갑에도, 화장실 벽에도, 핸드폰 배경화면에도, 노트북 배경화면에도 단어를 적어 두었습니다. 정말, 정말 도움 됩니다. 눈길 한 번 주는 것이 정말 엄청난 효과를 냅니다. 도서관 책상에 앉아서, “오늘 어휘, 끝장내 버리겠어! 오늘은 어휘의 날!”이라고 외치는 것보다 10000배는 효과 있습니다. 아침에 모닝 똥 누면서 본 단어, 오전에 다른 과목 수업 듣다가 힐끔 한 번 보고, 교수님이 딴 소리 할 때 핸드폰 화면에서 보고, 길 걸으면서 아무 것도 하지 않을 때 지갑에 붙은 단어 보고, 밥 먹을 때 벽에 붙은 단어 보고, 그러다 보면, 단어가 완전히 자기 것이 됩니다. 효과 무섭습니다. 그냥 단어에 파묻혀 사세요. 쉬운 단어 말고, 어려운 단어나 헷갈리는 단어를 붙여 놓으세요. 실천하기 뭔가 껄끄럽죠? 그래도 해보세요. 절대 후회하지 않습니다.

 

두 번째, 어려운 단어는 묶어서 외우세요. 비슷한 의미의 단어 정말 많죠? 모두 묶어서 외우세요. 예를 들어 저는 까다!”의 단어를 정리했습니다. 물론 비판, 힐책, 비난, 견책 등등으로 조금씩 다른 의미를 가질 수는 있지만, 그냥 묶어버렸습니다. reprove, reproach, rebuke, castigate, censure, denounce(renounce), reprimand . 이렇게 묶은 것은 벽에 붙여 놓았습니다. 그리고 이것의 반대인 칭찬하다도 반의어로 묶어 외웠습니다. 그리고 비슷하게 생긴 단어도 묶어 외웠습니다. 묶을 수 있는 꺼리만 있으면 그냥 다 묶어서 외웠습니다. 암기하기에 훨씬 효율적이기 때문입니다.

 

세 번째로, 노랭이 암기하는 것은 좋은데, 개인적으로 필요 없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독해, 듣기에 나온 단어 모두 외웠다면 해도 됩니다. 그런데 대부분은 독해, 듣기에서 나온 단어는 배척하고, 단어집을 사서 그것만 달달 외웁니다. 안타깝습니다. 독해, 듣기에서 나온 단어는, 여러분이 공부한 문장 속에서 추출된 단어입니다. 여러분이 직접 어렵게 문제 풀고 해석하고 공부한 문장 속에서 추출한 살아있는단어들인 것입니다. 이런 단어는 머리에서 잘 지워지지 않습니다. 그리고 그 자체로 TEPS 지문에 나온 단어들이기 때문에 당연히 중요성도 담보됩니다. 노랭이보다 독해, 청해에 나온, ‘살아 있는단어들이나 제대로 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여기서 반전!! 물론 저도 단어집 하나 외웠습니다. 노랭이는 너무 많아서 못 샀고, 어떤 단어집 하나 외웠습니다. , 평소에는 하나도 안 외우고, 시험 전날에만 계속 봤습니다. 저는 시험 전 날에는 독해랑 듣기 1시간씩만 하고, 나머지 10시간은 거의 어휘만 봤습니다. “어휘영역점수를 5점이라도 더 올리기 위해서죠. 시험 전날에 이렇게 암기한 단어는 절대로 오래 가지 않지만, 바로 그 시험에는 효과가 있습니다. 그 단어의 느낌만 알아도 맞힐 수 있는 문제도 많이 있기 때문이죠.


 

- 이제, 독해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어휘가 생명이라는 것은 계속 강조했고, 이제는 독해 그 자체를 어떻게 공부하는지 말씀드리겠습니다. 저는 독해 지문을 세 가지 측면에서 항상 보려고 노력했습니다. 항상 세 개의 문구를 외치고 다녔습니다. 정성 독해! Flow 독해! 강조 독해! 이 세 개를 항상 지문 맨 위에 써 놨습니다. 상당히 오그라드네요. 죄송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

 

우선, 독해에 있어서 각자 다양한 문제가 있겠지만, 저에게 가장 큰 문제는 대충 읽는 것이었습니다. 항상 시간에 쫓겨서, 시간이 주체가 되는 독해를 했습니다. 그래서 정성스럽게 좀 읽자!”라는 교훈을 생각하고, 항상 스스로 세뇌했습니다. “지금 네가 읽는 글은 아기와 같다. 절대 급해서는 안 된다. 한 문장, 한 문장 어루만져 느끼면서 읽어야 한다!”라고 생각하며, 계속 글을 천천히 이해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그것의 대표적인 방법이 바로 ***Flow 독해였습니다. 모든 글은 흐름이 있습니다. 그래서 모든 문장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죠. 저는 그것을 읽으려고 노력했습니다. 첫 문장과 두 번째 문장의 관계는 무엇일까? 첫 번째 문장에서 두 번째 문장으로 가면서, 초점은 어떻게 변경되는 걸까? 그렇다면 두 번째 문장과 세 번째 문장은? 이러한 문장 중에서 핵심 문장은 무엇일까? 등등을 항상 생각하며 지문을 읽었습니다. 이렇게 계속 노력하다보니, 좋은 습관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대충 읽어도 지문의 흐름이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산만하지 않게, 압축적으로 이해되게 되었습니다. , 물론 아직도 엄청 모자랍니다. 허세일 뿐이죠 ㅋㅋㅋㅋㅋㅋㅋ. 레알 허세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제가 700대에 있을 때, 지문이 산만하게 느껴지고, 읽어도 압축적으로 이해되지 않았던 때보다는 확실히 다르다는 게 느껴집니다. 그리고 강조 독해는 별 거 아닙니다. 글을 굴곡 있게 읽자는 거죠. 필자도 지문을 그냥 주~욱 써내려간 것이 아닐 겁니다. 어느 부분에서는 강조를 하고, 어느 부분에서는 덜 강조하고 그러는 겁니다. 예를 들어, Although, While라는 단어가 나오면, 주절은 필자가 반드시 강조하고 싶은 부분입니다. 그럼, 주절은 조금 더 강조하여 읽는 겁니다. Must, Should가 나오면 그것은 정말 필자가 강조하고 싶은 부분입니다. 그럼 이 부분은 정말 집중해서 읽는 것입니다. 별 거 아닌 것 같지만, 굴곡을 느끼게 되면 좀 더 지문이 Lively하게 이해됩니다.

 

- 그리고 선지에 대해서 몇 가지 말씀 드릴 것이 있습니다. 저는 항상 헷갈리는 선지를 몇 가지 기준을 통해 판단했습니다. 첫 번째로, “실증성입니다. 우선, 맞는 선지가 되려면 무엇보다 지문의 내용과 일치해야 합니다. 두 번째로 “Paraphrase가 어느 선지가 더 멋진가?”입니다. 두 선지 모두 답인 것 같은데, 한 선지는 멋진 paraphrase를 사용했고, 다른 선지는 지문에 나온 단어가 반복되어 있다면, 전자가 정답입니다. 고민도 하지 마세요, 99%paraphrase가 정답입니다. 세 번째로, “반드시 나와야 할 내용이 없는 선지는 무엇인가?”입니다. 이거 은근 먹히더라고요. 어떤 선지가 분명히 말이 되는 것 같은데, 지문의 내용과 너무 잘 일치하는데, “반드시 있어야 할 내용이 없어서답이 아닌 경우가 많다는 것입니다.

 

- *** 그리고 Correct문제에 있어서 정말 말씀 드리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옛날에 저는 항상 a~d까지 선지를 모두 읽었습니다. 그래서 항상 시간이 모자랐었습니다. a가 확실히 답인 것 같아도, “혹시 c, d가 더 확실할 수도 있으니 더 읽어보자!”라고 생각하고 모든 선지를 다 읽었습니다. 그래서 기둥을 많이 세웠었죠. 그래서 방법을 바꿨습니다. “절반을 읽고, a, b를 보고, 답이면 다음 문제로 넘어가자!”라고 바꾼 것이죠. 아무리 찝찝해도, 절반 읽고 a가 답이면, 지문 뒷부분과 선지 c, d는 눈길조차 주지도 않았습니다. 그래서 시간 관리에 상당한 도움이 되었죠. 여러분도 이렇게 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correct문제는, 절반 읽고 a, b 읽고, 뒷부분 읽고 c, d 읽으세요. 물론 대충 읽다가는 망합니다. 정성스럽게 읽었다는 전제가 있어야, a, b에 답이 있을 때 다음 문제로 cool하게 넘어갈 수 있는 것입니다.


 

- 이제, 청해에 대해 말씀드리겠는데, 말씀 드릴 것이 정말 별로 없습니다. 독해는 나름의 원칙에 대해서 말씀 드렸는데, 청해는 그냥 열심히 하면 됩니다. 미친듯이 들으세요. 그래도 간단하게 설명 드리겠습니다.

 

우선 Part1~3은 생 암기입니다. 정말 많은 문제를 푸세요. 그리고 모르는 표현, 죄다 외우세요. 그냥 죄다 외우세요. “i'm sure it can wait”이라는 표현이 나오면, 외우지 않고 뭘 하겠습니까? 다들 저걸 그건 기다릴 수 있어!”라고 해석하겠죠? 그러나 실제 의미는 그건 내일 해도 돼~ 미뤄도 돼~”입니다. 그냥 외우세요. "beats me"나는 몰라!”라는 것을 뭘 어떻게 이해하겠습니까? 그냥 무식하게 계속 따라하면서 외우세요. 그리고 연음 같은 것도 100번 들으세요. 들릴 때까지 무한 반복해서 들으세요. 전 정말 많이 들었습니다. 정말 안 들리는 표현, 연음은 100번까지도 들은 것 같네요. 그래야 귀가 뚫려요.

 

그리고 듣기 절대 양치기 하지 마세요. 아마, 살구 문제집에 나오는 part 1~3의 표현을 외우려면, 정말 상당히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겁니다. 그거 다 외우지도 않고 여러 문제집 푸는 것은 정말 멍청한 행동입니다. 다양한 문제집 푸는 것도 좋지만, 반드시 복습을 하세요. 계속 복습하는 것만이 살 길입니다


가장 어려운 파트4는 앞서 말했듯이, 수많은 단어의 발음을 정확히 아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리고 들리지 않는 문장을 100번이고 반복해서 들어야 하고요. 저는 듣기는 조금 무식하게 공부했던 것 같네요! 근데 무식하게 하다보니 귀도 뚫렸고요! 



문법은 하나도 중요하지 않아서 패스하겠습니다. 70후반~80초반만 나오면 그냥 공부하지 마세요. 수많은 문장 읽는 것 자체가 문법 공부입니다. 그리고 어느 정도 알면 절대 실력 떨어지지 않습니다. 문법이 특히 모자라신 분은 열심히 하시는게 당연히 맞지만, 저는 문법은 공부해본 적이 없어서 도움드릴 게 없습니다. (잘난척이 아닙니다. 문법을 잘한 대신 다른 걸 못했으니까요)


여러분, 정말 힘내세요. 다 할 수 있어요. 760이랑 900 정말 차이 별로 안 납니다. 솔직히 제가 막 여러분보다 잘 하는 입장에서 글 쓴 것 같은데, 개뿔!!ㅋㅋㅋㅋㅋㅋ 솔직히 실력 많이 비슷합니다. 단지 제가 조금 더 공부를 했을 뿐입니다. 이 외에도 궁금한 것 있으면 언제든지 댓글 달아주세요! 시간이 허락하는 한 정말 열심히 답변할게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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