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이 안오던 터에 이벤트 참여 겸 오늘 토익 후기 작성해봅니다 일단 새벽부터 잠을 약간 설친 터라 아침에 커피 하나 물고 터덜터덜 시험장으로 향했습니다 저번 시험에는 시험장 학교가 언덕길이라 좀 힘들었는데 이번엔 시험장도 평지에 부모님 차로 이동해서 컨디션은 꽤 괜찮았어요

이번이 세번째 시험이고 직전 시험 800점 초반까지 점수를 끌어올려서 시험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대충 알고는 있었습니다 LC 점수는 대략 430점 정도 맞는 편인데 LC 전반적인 느낌은 그렇게 나쁘지 않은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800점 초반 맞은 3월에 파트 2에서 엄청 멘붕왔었거든요 머리 속이 새하얘지는 느낌도 들었고... 오늘 파트 2는 그래도 그때보단 잘 들리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래도 다 맞을 것 같지는 않지만요ㅋㅋ 파트 3은 비루한 제 LC 실력으론 헷갈리는 문제들이 한 5문제 정도는 있었던 것 같고 파트 4는 그래도 비교적 괜찮게 푼 느낌이네요 근데 제 문제가 항상 LC 잘 본 거 같아도 430 이상은 안나옴... 실수를 많이 해서

여튼 RC 점수가 많이 나가는게 파트 5,6에서 털려버리는 것 때문인 것 같아서 오늘만큼은 집중해서 풀자 다짐했었고 평소보다 시간을 많이 투자했거든요 저번 시험까지는 파트 1 디렉션 때 파트 5 문제를 최대한 풀어놓으려고 했는데 그렇게 하니까 정확성이 많이 부족해지는 걸 느껴서 오늘은 그것도 하지 않았고 결국 파트 5,6 포함 2개? 3개? 정도 나간 것 같은데 평소 RC 실력을 감안하면 제 기준에선 상당히 잘 본 편이에요

문제는 파트 7에서 발생합니다... 평소 시간을 세이브했던 파트에서 시간을 줄이지 않으니까 파트 7에서 시간에 쫓기게 된 거에요 점점 초조해지니까 잘 읽히지도 않고... 진짜 시간 재서 푸는 연습 필요성을 오늘 실감했습니다 RC 모의고사 풀때 시간 안 재고 안일하게 풀어왔는데 약간 까다로운 지문 나오니까 여지없이 털려버렸네요ㅠㅠ 결국에 185-190에서부터 손 달달 떨면서 제대로 못풀고 191가니까 시간 거의 다 돼서 C로 줄세우고 제출하고 끝났습니다ㅠㅠ

파트 7만 잘 봤어도 목표 점수인 900 노려볼만 했을 것 같은 느낌인데 정날 아쉬웠어요 좀 더 연습해서 꼭 900 돌파하고 싶습니다

오늘 시험보신 분들 모두 고생하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