썸 

연애도 아닌 
그렇다고 아예 감정이 없는 것도 아닌 
복잡 미묘한 단계 

남자와 여자는 서로 달라요 
생각도 다르구요 
서로 살아온 환경도 다르죠 

그래서일까요? 

같은 감정을 갖고 있어도 
썸이라는 과정에서 둘은  
서로 다른 생각을 한다고 해요 

오늘은 그 과정에 대해 알아볼까 해요 
썸타다 끝낼게 아니라면 
그 남자의 생각을 그 여자의 생각을 알아보는게 어떨까요? 

시작은 남자와 여자, 비슷해요 
서로가 서로에게 호감이 있기에 
서로를 알아가고 싶어하고 
서로를 궁금해하죠 

하지만 둘은 조금씩 다른 생각을 갖게 돼요 
남자는 조급해하죠 
밥은 먹었는지 또 무얼하는지 궁금해하며 
연락을 이어가려고 해요 

하지만 여자는 남자의 연락을 기다리고 있지만 
그 남자를 밀어내며 조금은 더 시간을 가지며 
확실히 그 남자를 알아가고 싶어해요 

남자는 자신이 꾸준하게 호감을 표현하지만 
여자가 자신을 밀어내고 있다는걸 느끼는 순간 
확신이 사라진다고 해요 

"여자가 관심이 있으면 한 번 정도는 먼저 연락하겠지?" 

둘 사이를 확인하기 위해서 
잠시 연락을 끊어보기도 하죠 

여자는 고민을 하게 돼요 

"이 남자 왜 연락이 없는걸까? 
먼저 연락을 해볼까...? 말까...?" 

남자의 확신은 조금씩 조금씩 작아지고 
그 자리에 의심이 생긴다고 해요 

"이 관계...어쩌면 내가 착각하고 있었던걸까?" 

여자는 남자의 달라진 모습에 불안함을 느끼게 돼요 

"결국 끝까지 연락이 오지 않는구나... 이건 아니구나 
내가 착각을 했구나" 

어쩌다 연락이 닿아도 이미 감정이 사그라든 남자 


끝까지 연락을 안한다 
내가 매달리는 것 같아 
자존심이 상하는 여자 
연락이 닿으면 불안함은 사그라들고 
자기도 모르는 사이 남자에게 정이 들었던 여자 

남자는 그냥 아무런 의미를 두지 않고 연락을 이어가지만  
여자는 더 예뻐보이고 싶고 이 남자가 언제 고백하나 기다리기까지 하죠 

썸타다 끝낼게 아니라면 서로 다른 두 사람 두 남녀가 
서로를 향해 한 발자국 더 다가가야 하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