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08.29
첫인상이 망한(?) 당신에게
그동안 연애의 과학은
첫인상이 얼마나 중요한지
숱하게 말씀드렸습니다.
(연관 글: 첫인상이 3달 간다!)
네, 맞습니다.
첫인상 중요해요.
두말할 것도 없죠.
그.러.나.
첫인상 쪼금 별로라고
연애 못 한다는 법도 없어요.
우리에겐 아직 첫인상만큼이나
강력한 ‘반전 매력’이라는 카드가
남아있거든요.
넌 내게 빠져, 헤어나올 수 없어
미네소타 대학의 엘리엇 아론슨 박사님은
반전 매력의 실체를 알아보기 위해
재밌는 실험을 진행합니다.
박사님은 먼저
여대생 80명을 모집했어요.
학생들은 미리 심어 놓은(?) 연구원과
짝을 맺고 수업을 듣게 했는데요.
이때 연구원들은 아래
네 가지 유형을 연기하면서
참가자들의 반응을 살폈습니다.
#1. 처음부터 끝까지 나이스한
교회 오빠 스타일
#2. 처음엔 잘해주다가
갑자기 확 차가워지는 st
#3. 완전 비호감인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웜하트
#4. 분노 일관성 끝판왕 (돌+I…)
이렇게 수업이 끝난 뒤,
교수님은 참가자들에게 짝꿍에게
얼마나 호감을 느꼈는지 물어봤는데요.
물어보나마나
처음부터 끝까지 잘해준 사람이
제일 호감 아니냐고요?
땡!
놀랍게도 가장 많은
호감 점수를 받은 쪽은
바로 3번째 유형이었답니다.
사람들은 한결같이 잘해주는 사람보다
첫인상은 별로였지만
나중에 슬쩍 잘해주는 사람에게
더 끌린다는 거죠!
헤어나올 수 없는 ‘츤데레’의 매력
이렇게 첫인상이 별로더라도
반전을 통해 매력이 확 올라가는 효과를
‘득실 효과(Gain-Loss Effect)’라고 하는데요.
그런데 이거..
어디서 많이 본 느낌 아닌가요?
엄청 까칠하고 싸가지 없는
완전 차가운 놈인줄만 알았는데
알고 보니 내 여자에게만큼은
세상 따뜻한 귀염둥이 애교남 스타일...?
그렇습니다.
<꽃보다 남자>, <시크릿가든>,
<별에서 온 그대>, <상속자들>,
<오 마이 비너스>, <응팔>,
<도깨비>, <김비서가 왜 그럴까>까지!
(숨차..)
여심 좀 사로잡았다 싶은
드라마에는 죄다 이런 ‘츤데레’들이
등장했다는 사실.
그러니 첫인상 때문에
바로 연애를 포기하거나 좌절하기엔
너무 이르다는 겁니다.
좀 서툴고 어색해도 괜찮아요.
지금부터라도 차근차근 조금씩
진심을 표현해 보세요.
언젠가 상대방도
첫인상만으로는 알 수 없는
진짜 매력을 발견하게 될 거예요.
출처:네이버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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