ㅡ당신이 한 말을 잘 기억하지 못 하는 남자ㅡ
남자든 여자든 자신이 좋아하는 상대에게는 관심이 많고, 그 사람에 대해서 알고 싶고 기억하고 싶은 것은 본능이라고 할 수 있다. 

당신과 대화를 나누는 그 남자가 당신이 했던 말들을 모두 기억할 수는 없겠지만 당신이 이야기한 당신에 대한 중요정보를 대부분 기억하지 못한다는 것은 당신에게 관심이 없다는 뜻이고, 심지어는 자신이 당신에게 한 말 조차도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한다면 관심도는 0에 가깝다고 보면 된다. 

"제가 생일이 언제라는 말을 5번 넘게 이야기 한 사람이 있었어요. 하지만 결국 그 다음날, 맞다 니 생일이 오늘이랬나? 라고 말을 하는 거예요. 와.. 아무리 관심 없다고 해도 그렇게 많이 말했었는데 생일축하한다는 말이라도 해 주길 바랬는데, 근데 그 옆에 있던 다른 친구가 제 생일 12시 땡 치자 마자 연락을 줬어요. 물론 생일 챙겨준 것 때문에 사귄 것은 아니지만 제 생일을 축하해주고 저를 아껴준 그 친구와 사귀게 되었어요. 지금도 저에게 잘해주고요." 

ㅡ당신과 자신이 엮이는 것을 싫어한다ㅡ
대부분 연애에 관심이 있는 남자의 경우, 자신이 마음에 드는 여성과 엮이는 것에 대해서 부끄러워는 하겠지만 거부를 하진 않는다. 

그것도 일종의 표현이라고 볼 수 있는데 관심 없는 사람, 특히 엮이고 싶지 않는 여자와 엮일 때는 아니라고 딱 잘라서 말을 하게 된다. 

강한 부정은 강한 긍정이라고 하지만 꼭 그렇지만도 않은 것이 현실이다. 게다가 스킨십까지 거부한다면 그건 분명 당신을 이성의 범주에 두고 싶지 않은 행동이다. 

심지어 당신이 누구랑 만나도 궁금해 하지 않고 질투조차 하지 않으면 그건 그냥 인간이고 사람의 위치에 당신이 있다는 증거이다. 

"친구가 저랑 제가 좋아하는 애랑 너무 잘 어울린다고 채탕창에서 둘이 사귀면 좋겠다고 커플하라고 하는거예요. 근데 그 남자애가 딱 잘라서, 얜 내 타입이 아니라고, 김연아 같은 스타일이 좋다고 하더라고요. 그 이후로 마음 싹 접었죠" 

ㅡ다른 이성을 소개시켜달라고 한다ㅡ
관심을 끌고 싶어서 그러는 게 아니냐는 질문을 하는 사람들이 있겠지만, 보통 관심이 있을 때는 '나 소개팅이 들어왔는데 어떻게 할까?', '소개팅 할까말까?', '누가 나 좋아한데' 라는 식의 물음을 통해 상대방의 마음을 떠보지만, 다른 이성을 대놓고 소개시켜달라는 것은 그냥 당신을 친구로만 대하고 있다는 증거이다. 

"저를 좋아하는 줄 알았었는데 저보고 제 친구를 소개 시켜 달라는 거예요. 하는 행동은 저를 좋아하는 지 알았는데, 짜증나서 그 친구 애인 았다고 관심 갖지 말라고 잘라버렸죠." 

ㅡ먼저 연락을 하지 않는다ㅡ
목마른 사람이 우물을 판다고 관심이 있으면 관심이 있는 만큼의 행동을 하는 것이 살마인데 남자가 먼저 연락을 하지 않는 것은 그다지 연락을 할 이유도 없을 뿐더러 그저 그런 사이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단체에 속해서 이야기를 많이 하지만 개별적인 연락을 하지 않는 경우에도 마찬가지다.관심이 있다면 어떠한 구실이라도 찾아서 연락하는 게 좋아하는 사람을 대하는 심리인 것을 잊지 말자. 

남자는 좋아하는 여자가 생기면 곧 적극적으로 변할 수 밖에 없다. 

"저희는 연락을 자주 했어요. 자주 하는 연락 속에서 서로 알게 된 것도 맞고 서로 맞는 것도 많아서 잘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을 했었는데.. 나중에 생각해보니 다 제가 연락하고 마지막 마무리 문자도 제가 했더라고요. 저만 엄청 좋아하는 것을 티내고 다녔어요. 속상해서 연락을 먼저 안해봤더니 아니나 다를까 연락조차 오지 않네뇨. 그 아이에게 전 뭐였을까요?"

ㅡ당신에게 뭔가를 해주는데 인색한 남자ㅡ
여자에게 꽂힌 남자는 그 여자를 위해서는 모든 지 해주려고 노력하는 것이 대부분의 남자 초기 행동 패턴이다. 

그런데 아직 사귀기도 전인데 당신에게 얻어 먹기만 하려고 하고, 뭔가 할 때 당신을 배려하는 것이 없는 남자라면 그저 당신을 편한 상대이면서도 같이 놀면 필요한 것을 충족시켜주는 동급의 지인 정도로 생각할 가능성이 크다. 

남자든 여자보다 물질적인 것에 예민해서 사귀는 사이라 할지라도 자신이 관심 있고 평생을 함께 할 여자라면 모든 것을 다해주려고 하지만 미래를 약속하지 않고 그런 생각이 없는 여자에게는 어느 정도 자제를 하면서 지출을 한다. 

"만날 때 마다 매번 데이트 비용은 제가 거의 다 지불했어요. 연하여서 제가 먼저 내려고 한 것도 있지만 당연히 서로 조금의 관심은 있어서 만나는 것 같았는데 늘 얻어먹기만 하고 자기가 배고플 때만 연락하더라고요. 알고 보니 다른 여자들 한테도 그러던데 저만 모르고 물주 역할을 했네요. 바보가 따로 없어요. 저는.." 

ㅡ만날 때 단둘이 만나는 것을 피하는 남자ㅡ
이런 경우에는 여자와 만나는 것이 불편하다는 신호임과 동시에 오히려 여자의 마음을 눈치 챘기 때문에 만남을 피하려고 하는 것일 수 있다. 

관심 있는 여자가 있는 경우 남자들은 먼저 여자에게 데이트 신청을 하거나 단둘이 만날 수 있는 거리를 만들기 마련이다. 

하지만 그렇게 행동하지 않고 오히려 누군가를 끼어서 만나려고 자리를 만든다면 서로와의 관계에 있어서 남자가 여자에게 관심이 있을 확률은 높지 않다. 

"모임을 나갔는데 다들 일이 있어서 못 나오고 그 친구와 저만 나온 거예요. 근데 그 친구는 저랑 있는게 불편한지 애들 다 안 나왔으니 그냥 다음에 보자 라며 집에 휙 가버리더라고요. 그 다음부터 저노 그 친구가 불편해졌어요" 

사람달은 저마다 행동패턴은 다를 수 있다. 겉으로 적극적인 남자라 하더라도 연애에 있어서 소극적일 수도 있고, 소극적인 남자가 연애에 있어서는 과격할 수도 있다. 

하지만 관심이 있고 없고는 누구든지 그 표현을 하고 자신의 마음을 조금씩은 눈치 채 주질 바라는 것이 사람의 마음이다. 

남자가 먼저 나에게 관심이 없다면 관심을 끌 수 있는 방법을 써서 그 남자를 확 사로 잡던지, 아니면 깨끗이 마음 속에서 지워버리던지 선택은 당신의 손에 달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