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은 누구에게나 슬픈 일이죠 
슬픈거까진 좋아요 근데 그 슬픔이 과연 상대방도 그럴지 
진지하게 생각해보는게 좋아요 
이별을 해서 내가 슬프다고 상대방도 슬플거란 법은 없으니 말이에요

가령 당신이 원인이 되어 헤어진 거라면 더더욱 그렇겠죠 
그런 의미로 헤어지고 난 후 제발 헤어진 남자에게 집착하는 일을 
자제하길 바래요 
붙잡지 말란 이야기와는 달라요

당신은 다시 만나고 싶고 
다시는 사귀고 싶은데 그렇게 할 의지가 없어 보이는 
남자친구가 원망스럽고 밉다고 생각할 거에요 
반면에 남자친구는 다시 만나고 싶지 않고 
사귀기 싫은데 자꾸 집착하는 당신의 모습에 경악하거나 
질려 할지도 몰라요 
이별 후 심리가 다르다는 건 슬픈 일이지만 
아직 사랑한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헤어진 연인한테 마치 목숨이라도 걸듯이 집착하는게 안타까워요

당신 혼자 사귀고 싶고 다시 만나고 싶으면 뭐해요 
당신은 절절한 사랑이라고 생각하겠지만 
상대방은 지금 이 순간이 지옥일 수도 있다는 것 
그래서 당신에게 더 질리고 짜증 날 수도 있다는 것을 명심하세요

다시 만나더라도 보내줄 때는 보내줄 줄도 알아야 해요 
그게 상대방을 위한 최소한의 배려이자 존중이에요 
상대방의 의견을 잠시라도 존중하지 못하는 사람이 제대로 된 
재회를 할 수 있을리 만무하죠 
이별해서 슬픈건 누구나 매한가지지만 
그 때문에 눈이 돌아 상대방이 본인에게 질려버릴 정도로 
집착하고 매달리는건 안좋아요,,

이별의 순간이 아무리 아파도 상대방의 의견도 
마땅히 존중되어야 함을 깨닫는 자만이 
안정적인 재회를 할 수 있을 거에요 
상대방이 지금 혼자 있길 바랄 때는 
잠시라도 혼자 두는게 좋아요

욕심을 부리는 건 좋은데 
사람 감정이 욕심으로 되는건 아니에요